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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회원' 추적·수사 확대…유료회원 10여 명 입건

전연남 기자

입력 : 2020.04.06 11:18|수정 : 2020.04.06 13:47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운영자 조주빈과 거래한 유료회원을 쫓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사용해 온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 내역을 파악하는 한편, 조 씨에게 돈을 내고 대화방에 참여한 유료회원 10여 명을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어 경찰이 우선적으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이들 중에는 30대가 많으며,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미 대화방에 참여한 회원들의 닉네임 1만 5천여 건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이 회원 정보와 암호화폐 거래 내역 등을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면 수사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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