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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남 전담병원 마산의료원 간호사 확진…응급실 폐쇄

안영인 기자

입력 : 2020.04.05 17:03|수정 : 2020.04.05 22:08


경남지역 코로나19 관리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의 간호사가 확진됐습니다.

경상남도는 오늘(5일) 마산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여성(39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가래 증상 등 첫 증상이 있었고, 어제 검사를 받아 오늘 새벽 확진됐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되는 마산의료원에서 의료진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상남도는 이 간호사가 입원 환자 등 내부에서 감염됐는지, 외부에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초역학조사에서 이 간호사는 지난 1일 이후 출근하지 않았고, 근무 중인 의사 22명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산의료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 180명 중 이 간호사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사 9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도는 마산의료원 의료진과 일반 직원 등 396명의 근무자에 대해 모두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 간호사의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3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도는 마산의료원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했습니다.

마산의료원에는 현재 경남 확진자 28명, 대구·경북 확진자 7명, 인천검역소 확진자 3명 등 모두 38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삼남도는 의료진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앞으로 도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병상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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