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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의사·간호사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도 추가

백운 기자

입력 : 2020.04.04 23:15|수정 : 2020.04.04 23:15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 3명이 오늘(4일) 2차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늘(4일) 추가 확진된 환자는 8동 병동에 입원했던 양주 거주 73세 남성입니다.

지난달 31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지난 3일 2차 검사를 받은 뒤 오늘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0여 명을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기고자 2차 진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아 2차 검사에서 병원 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료진 중에서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확진된 의료진은 30대 의사와 20대 간호사로, 밤새 이상 증세를 느껴 출근하자마자 전산 입력한 뒤 진단 검사를 받고 오후 확진됐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매일 오전 자가 모니터링 결과를 전산으로 입력합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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