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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독일과 화상회의…'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4.03 18:00|수정 : 2020.04.03 18:00


정부가 독일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경험을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독일 정부의 요청으로 차관급 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한국에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독일에서는 총리실의 외교안보수석(차관급) 등이 각각 참석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독일 정부가 총리실 주도로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희망해 왔다"면서 "한국의 상황과 경험을 직접 보고 듣고 싶다는 희망이 있어서 대표단 파견을 가급적 조속히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그런데 방역당국에서 도저히 수용이 안 돼서 일단 오늘 화상회의를 먼저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독일은 하반기 EU(유럽연합)의 의장국"이라며 "유럽 전체의 맥락에서 대응도 염두에 두면서 우리로부터 경험을 듣고자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위당국자는 "개인적으로는 독일하면 늘 우리가 배웠던 입장인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은 진단검사와 검역관리, 출입국 통제 문제 등에 대해 빼곡히 사전 질문지도 한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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