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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실시…수능도 2주 연기

곽상은 기자

입력 : 2020.03.31 17:05|수정 : 2020.03.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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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됐습니다. 다음 달 9일 고3과 중3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그 여파로 올해 수능 시험도 2주 연기됐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하는 건 수업 결손 문제가 심각한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

두 개 학년은 4월 9일에 온라인 개학을 하고 원격 수업을 시작합니다.

나머지 고등학생과 중학생, 초등학교 고학년은 4월 16일, 초등학교 저학년은 4월 20일 각각 온라인으로 개학을 합니다.

이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도 13일~19일 정도 감축됩니다.

11월 19일로 예정됐던 올해 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습니다.

대입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도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늦춰지는 등 대입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는데 정부는 "고교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이 무기한 연장됩니다.

정부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인 만큼 개학 후 이틀은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원격수업 방법과 출결·평가 방식 등을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도별로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는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장애 학생들을 위해 원격수업에 자막·수어·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가정방문 순회 교육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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