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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일규도 시민당으로…현역 8명으로 투표용지 셋째 칸 될 듯

윤나라 기자

입력 : 2020.03.27 11:06|수정 : 2020.03.27 11:06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탈당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윤 의원이 합류하면 시민당 의석수는 총 8석으로 늘어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용지에서 정의당에 앞선 세 번째 칸을 차지하게 됩니다.

송갑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윤 의원이 어젯(26일)밤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의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의원 등 지역구 의원 4명과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의원 3명이 시민당 이적을 확정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6시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그 시점의 정당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당별 기호를 확정합니다.

현 시점에서 독자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제외하면 정당별 의석수는 민생당 20석, 미래한국당 17석, 정의당 6석입니다.

시민당이 7석이면 정의당에 1석 앞서지만, '지역구 5명 또는 직전 선거 3% 이상 득표'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전국 통일 기호 부여 우선 대상에서 제외돼 정의당 뒤에 오게 됩니다.

하지만 지역구 5석 포함 8석으로 늘어나면 통일 기호 부여 우선 대상에 해당해 정의당보다 앞 순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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