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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수단' 설치…"가담자 끝까지 추적"

민경호 기자

입력 : 2020.03.26 11:18|수정 : 2020.03.26 11:18


서울지방경찰청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성범죄, 이른바 '박사방' 사건 등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앞으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를 주축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텔레그램 등 SNS, 다크웹, 음란사이트, 웹하드 등 사이버 성폭력 4대 유통망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청 관계자는 "'박사방' 조력자와 영상물 제작·유포자 등 가담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서울청 내 다른 부서는 물론이고 여성단체·관계기관 등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피해자 보호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청도 지난 24일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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