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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장 "코로나19, 가벼운 감기 아냐"…브라질 대통령에 일침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3.26 09:06|수정 : 2020.03.26 09:06


세계보건기구 WHO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평가절하한 브라질 대통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브라질 뉴스포털과 인터뷰에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가벼운 감기이고 언론의 히스테리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 심각한 질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많은 나라에서 중환자실이 환자로 가득 차고 있는 현실을 보라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입장을 반대하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내에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비 아우콜룸브리 상원의장은, 이 발언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고 브라질은 진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주지사들은 탄핵까지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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