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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과 손편지…아이들의 '훈훈한 기부'

입력 : 2020.03.25 17:39|수정 : 2020.03.25 17:42

어르신 기부도 꾸준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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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혼자가 아닌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 역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입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생 남매가 주민센터에 돼지저금통과 손편지로 마음을 전해왔는데요, 11만 600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손으로 쓴 편지에는 '비록 적은 돈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해 써주세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속 어르신·아이들 훈훈한 기부 이어져또 다른 친구들은 인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직접 만든 수제 잼과 마스크, 에너지 음료를 전달했고요, 미추홀소방서를 찾은 자매는 구급대원들에게 마스크와 저금통을 기부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익명의 기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여수시의 한 주민센터에는 60대 여성이 100원짜리와 500원짜리 동전 5만 2천 원을 둔 채 사라졌고, 전남 고흥군 면사무소에는 한 여성이 "도움만 받을 순 없습니다. 돌려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현금 250만 원을 익명으로 기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사리손으로 따뜻한 마음 전한 아이들…덕분에 힘이 난다^^"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는 거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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