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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서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 위한 '전자팔찌' 도입 추진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3.25 15:10|수정 : 2020.03.25 15:20


타이완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무단 이탈 방지에 처음으로 전자발찌를 활용할 전망입니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윈린 현의 더우난 당국은 제한된 지역을 벗어나면 경보가 울리는 GPS 기반의 '평안 팔찌'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격리대상자가 이 팔찌를 차고 정해진 장소를 이탈할 경우 경보가 울리고 담당 이장 등에게 자동 통보됩니다.

타이완에서 전자팔찌 도입까지 추진하는 건 자가격리자들의 무단 이탈로 방역망이 뚫리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완에선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하면 100만 타이완달러, 우리 돈 4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지만 적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216명입니다.

(사진=타이완 중국시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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