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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30년간 방출' 방안 마련"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3.25 13:56|수정 : 2020.03.25 13:56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탱크에 담긴 방사능 오염수를 30년에 걸쳐서 방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에서 기술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트리튬을 뺀 나머지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했다는 물을 탱크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오염수는 하루 평균 170톤씩 쌓이고 있고, 2022년 중에 137만톤 규모의 저장탱크에 가득 차게 됩니다.

일본 정부가 바다에 버리는 방안과 공기중에 버리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데, 도쿄전력은 그 결정에 따라서 트리튬 농도를 일본 기준의 40분의 1 수준으로 낮춰서 최장 30년 동안 방출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6일부터 후쿠시마 시내를 시작으로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모임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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