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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IOC, '도쿄올림픽 2021년으로 연기' 공식 발표

서대원 기자

입력 : 2020.03.24 22:12|수정 : 2020.03.24 23:41


올해 7월 개막할 예정이던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고,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21년에 열리더라도 대회 명칭은 그대로 '2020 도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픽이 취소가 아니라 연기되는 건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24일) 저녁 전화 회담을 갖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예정된 날짜에 치러질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전화 회담을 마친 뒤 아베 총리가 "도쿄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기로 바흐 위원장과 합의했다"고 밝힌 데 이어 IOC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와 공동 성명을 통해 2021년 개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IOC는 내년 여름 전까지 올림픽을 치른다고만 발표하고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도쿄올림픽 개막이 내년 5월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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