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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상선수 4천 명 대상 설문서 78%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김정우 기자

입력 : 2020.03.24 09:59|수정 : 2020.03.24 10:08


육상 선수들의 모임인 세계육상선수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촉구했습니다.

세계육상선수협회는 전 세계 육상 선수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 탓에 육상 선수 대부분이 훈련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세계육상선수협회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와 연기 등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4천여 명 가운데 응답자의 78%가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87%는 '코로나19가 도쿄올림픽 준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취소를 원하는 선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도쿄올림픽 취소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22%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선수 대다수가 올림픽 취소가 아닌 연기를 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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