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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이정찬 기자

입력 : 2020.03.23 15:33|수정 : 2020.03.23 15:38


▲ 파주 NFC 짐 정리하는 축구협회 직원들

대한축구협회가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합니다.

축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모레(25일)부터 NFC 본관 건물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NFC 본관 2층은 의료 인력이, 3∼4층은 확진자들이 사용하며, 대강당과 의무실 등 일부 시설은 통제됩니다.

사용 기간은 약 1∼2개월이며, 기간이 끝나면 1∼2주 방역과 재정비를 거쳐 원상 복구됩니다.

협회는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NFC를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왔고, 이를 접한 방역 당국이 협조 요청을 해오면서 이와 같이 결정됐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국가 위기에서 협회가 기여할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내린 결정이다. 선수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NFC를 치료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면서 "경증 확진자들이 마음 편하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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