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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발사체 비행거리 410㎞…합참 "코로나19 상황서 부적절"

김학휘 기자

입력 : 2020.03.21 09:56|수정 : 2020.03.21 13:12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21일) 오전 6시 45분쯤과 6시 50분쯤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 만이고,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올해 3번째 발사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전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고려했을 때 이번 발사가 훈련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합참은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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