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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국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제(19일) 1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경북 경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어제 밤 사이 3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의 요양병원에서도 하루 만에 47명의 환자가 더 나왔고, 경기 군포 요양원에서는 이틀 동안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요양원 전체를 통째로 격리 조치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간호조무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어제 밤 확진자 32명이 추가됐습니다.
전수 검사 결과, 환자 25명, 간병인 5명, 간호조무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병원을 다음 달 2일까지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대구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도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 47명이 추가돼 이 병원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도 어제(20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그제(19일) 이 병원 입소자인 85살 여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80대 여성 입소자 3명과 61살 여성 직원이 어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부천 하나 요양병원에 이어 수도권 두 번째 동일집단 격리입니다.
[군포시 관계자 : 안에는 다 잠가놨어요. 병실 재배치를 다시 좀 하고요. 좀 더 침대 간의 (거리를) 넓히고 이런 조치가 더 들어간 거죠.]
군포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직원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