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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루 만에 사망자 627명 최다 증가…누적 4천32명

한세현 기자

입력 : 2020.03.21 03:20|수정 : 2020.03.21 06:36


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어제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그제 대비 627명, 18.4% 급증한 4천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기준 신규 사망자 규모로는 가장 큰 것입니다.

그제 3천405명으로 중국을 넘어서더니, 하루 만에 다시 4천 명 선을 초과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은 나라는 이탈리아가 유일합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7천2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루 전보다 5천986명, 14.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역시 하루 기준 최대 증가 폭으로, 이틀 연속 5천 명대 증가세입니다.

중국 누적 사망자 수는 3천248명,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967명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8.57%로 어제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10.9%인 우리나라보다 8배 높은 수치입니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3만 7천86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천655명으로 157명 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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