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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멕시코와 비필수적 이동 제한 합의"…21일부터 시행

입력 : 2020.03.21 01:59|수정 : 2020.03.21 02:00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멕시코와의 남쪽 국경에서도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막기로 했다.

북쪽의 캐나다 국경에 취한 조치와 유사한 것으로, 무역에는 영향이 없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설명이다.

이동 제한은 21일부터 시작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은 코로나19 확산 제한과 무역의 계속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같은 브리핑에서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조치가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도 이날 미국과 멕시코가 여행이나 여가 목적의 이동을 금하는 데 합의했으며 업무 등 필수적 이동과 상업적 이동에 대한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와의 합의는 캐나다와의 합의와 유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캐나다와의 비필수적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은 해당이 없다면서 30일 뒤 연장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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