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확대된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잦아든 모양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50분 현재 90.03포인트(0.45%) 하락한 19,997.1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400포인트 올랐지만 이내 상승분을 내주면서 2만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0포인트(0.88%) 내린 2,388.19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39.84포인트(0.56%) 상승한 7,190.42에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3대 주가지수 모두 혼조세를 보이면서 극심한 출렁임에선 벗어난 흐름이다.
뚜렷한 호재나 악재가 반영됐다기보다는, 최근 가파른 속도로 급락한 상황에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7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3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권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61%, 선전종합지수도 1.28%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7.44% 급등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을 비롯한 9개국으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확대하면서 강한 훈풍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6.37% 급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