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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리그 중단 기간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지난 13일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의 공격수 오도이가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자 4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시켰던 사무국이 20개 구단 대표자와 화상회의를 열어 재개 시점을 한 달 더 늦추기로 의결한 겁니다.
일주일 사이 영국 내 코로나19가 더 확산한 데다, 유럽축구연맹이 6월에 열릴 예정이던 유로 대회를 1년 연기해 일정에 여유가 생기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규정상 6월 1일 이전에 모든 경기를 마쳐야 하지만 이번 시즌에 한 해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팀당 8~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빠르면 5월부터 리그를 재개해 6월을 넘겨서라도 리그를 정상적으로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리그 막판 부상에 신음하며 8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고, 국내에서 수술을 받은 손흥민도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5월에나 재개되는 만큼 두 명의 에이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뒤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토트넘은 리그 9경기를 남긴 현재 챔피언스리그 가능권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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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 2월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지난달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3경기만 출전하고도 팀 내 최다인 4골을 몰아넣는 눈부신 골 감각을 선보이며 2월의 선수 팬 투표에서 79.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골키퍼 요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9월과 10월, 11월에 이어 이번 시즌 네 번째 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