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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료 전쟁 이겨야"…코로나19 백신개발 등 가속화

이성훈 기자

입력 : 2020.03.20 03:41|수정 : 2020.03.20 04:15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말라리아 예방약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9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FDA의 승인 절차를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DA은 승인 기간을 몇 달에서 즉시로 단축했다"면서 "우리는 처방전에 따라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처방약과 백신 개발과 관련해 FDA에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를 없애고 코로나바이러스 해결책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은 의료 전쟁"이라며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브리핑에서도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중국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고 표현해왔으며 전날 브리핑에서는 "나는 전시 대통령"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TF에 참여한 FDA 스티븐 한 국장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제품들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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