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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실 "런던 봉쇄·군병력 동원 가능성 없다"

입력 : 2020.03.19 22:55|수정 : 2020.03.19 22:55


영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런던을 봉쇄할 '가능성이 없다'(zero prospect)고 밝혔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정부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런던 내 가게 문을 닫고,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런던 대중교통을 폐쇄할 계획이 없다. 런던 안팎을 오 가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을 적용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이 치안 유지 책임을 계속 맡을 것이며, 군을 동원해 질서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총리와 보좌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의 필요성을 밝혔다"면서 "현재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이 이같은 권고를 따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펍과 가게의 문을 닫도록 하는 명령이 내려질 수 있는지를 묻자 대변인은 "정부는 불필요한 사회적 접촉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을 사람들이 따르기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런던교통공사(TfL)는 이날 오전부터 런던 지하철역 중 40곳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야간 지하철이나 버스 운행도 축소하는 등 당분간 대중교통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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