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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코로나19 7∼8월 끝날 수도…한국 '굿잡' 얘기 알아"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3.17 08:30|수정 : 2020.03.17 08:3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에서 7월이나 8월에 끝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나겠느냐는 질문에 7~8월을 거론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향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경기침체 측면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식시장과 경제 양 측면 모두에서 엄청난 억눌린 수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이것이 없어지고 지나가고 나면 엄청난 급등을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전역에 걸친 통행금지 조처를 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특정한 빈발 지역을 들여볼 수도 있지만 전국 차원의 격리나 통행금지 조치는 계획이 없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에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겠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대응을 설명하던 도중 불쑥 한국을 거론하면서 한국이 한 측면에선 훌륭하게 일해왔기에 많은 사람이 이를 말하고 있는 걸 알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선 엄청난 문제와 많은 사망자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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