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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집에 있어달라" 강력호소…지방선거 미루기로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3.17 04:48|수정 : 2020.03.17 04:59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전격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제2차 대국민담화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전국 3만 5천 개 코뮌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1차 투표를 지난 15일 강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결선투표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전쟁 상태에 있다"면서 전 국민에게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고, 가족이나 친지 모임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시간 17일 정오부터 15일간 전 국민에게 필수적인 이유를 제외한 이동 금지령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은 이런 수칙을 어길 시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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