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미국, 영화관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관객 수 제한

유영규 기자

입력 : 2020.03.14 09:23|수정 : 2020.03.14 09:23


미국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주요 영화관들이 관객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주 정부들이 잇따라 수백명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함에 따라 영화관에 들어갈 수 있는 관객의 숫자를 제한하기로 한 것입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AMC는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 영화관에서 입장객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애덤 에런 최고경영자는 "영화 티켓 판매를 50% 감축하겠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관객들 사이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걸시네마와 시네플렉스도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주 정부의 지침에 따라 관객 수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시네마크도 곧 유사한 조치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