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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서 18명 '집단 감염'…신천지 연관성 조사 중

손형안 기자

입력 : 2020.03.14 07:54|수정 : 2020.03.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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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한 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이 폐쇄됐습니다. 이 병원에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숨진 한 신천지 교인이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는데, 대구시는 집단 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북구에 있는 K마디 병원입니다.

출입문엔 코로나19로 병원을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병원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환자도 있었습니다.

[병원 방문 환자 : 치료를 못 한다고 해서 며칠부터 (다시 진료) 하는가 싶어서 들여다보는 겁니다.
여기 K마디 병원에 신천지 교인이 왔다 가서 …]

지난달 22일 이후 이 병원에서는 환자 9명과 직원 7명, 직원 가족 2명 등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첫 확진자가) 22일에 나왔고, 26일에 나왔고, 28일에 나왔고, 그래서 이 사람들이 28일에 보건소에 신고를 했습니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달 코로나 19로 숨진 한 신천지 교인이 이 병원에 외래로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집단 감염과 신천지 측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 구치소에서도 지난 7일 교도관 한 명, 10일과 11일 조리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만 한정해서 보면 23일 개학은 이르다"며 초, 중, 고교 개학을 다시 연기해 달라고 시 교육청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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