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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의심 브라질 대통령 마스크 쓰고 SNS 등장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3.13 10:06|수정 : 2020.03.13 10:07


▲ 마스크를 쓴 채 SNS에 등장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오른쪽)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의 미국 방문 수행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SNS에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과 함께 마스크를 쓴 채 SNS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음성 판정이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 가짜뉴스가 사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브라질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측근인 바인가르텐 커뮤니케이션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에 배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G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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