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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관련 101명 확진…다른 층까지 번졌다

전연남 기자

입력 : 2020.03.12 10:46|수정 : 2020.03.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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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조금 전에 2명 추가돼 총 10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두 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11층이 아닌, 건물 다른 층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라 건물 전체로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기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2일) 아침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시는 인천 부평구의 27살 여성과 인천 남동구의 34살 남성이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70명, 경기 14명, 인천 17명입니다.

새 확진 자 두 명은 각각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 빌딩 9층과 10층에서 일하는 다른 입주사 직원입니다.

기존 확진자들은 11층에서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과 그의 가족들이었지만, 다른 층으로 감염이 확산한 겁니다.

콜센터 직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11층에 207명, 7층부터 9층까지가 553명입니다.

7, 8, 9층 콜센터 직원들은 절반가량 검사를 마쳤는데 어제까지는 확진 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11층이 아닌 다른 층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13층부터 꼭대기 19층까지 오피스텔 주민 260여 명 등을 포함해 이 건물에 상주하는 인원이 1천 명이 넘는 만큼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감염자가 더 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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