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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입국 제한 프·독으로 확대…스리랑카선 한국인 첫 격리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3.11 13:40|수정 : 2020.03.11 18:33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확대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한국인이 처음으로 격리됐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인도에 입국하지 않은 프랑스인, 독일인, 스페인인의 경우 이들에게 발급된 기존 모든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는 또 2월 1일 이후 이들 나라를 방문한 다른 외국인에 대한 비자도 무효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달 3일 인도 정부가 한국인, 일본인, 이탈리아인, 이란인에게 적용한 조치와 같은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는 중국, 한국, 일본, 이탈리아, 태국 등 코로나19 주요 확산지에서 온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미조람, 마니푸르 등 동북부 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와 접하는 국경도 폐쇄했습니다.

인도에서는 11일까지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ANI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웃 스리랑카에서는 항공편으로 입국한 한국인이 처음으로 격리됐습니다.

스리랑카 보건부는 10일부터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주요 확산지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을 14일간 격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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