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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변국 국경 통제에 "잘못된 결정" 이견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3.11 09:43|수정 : 2020.03.11 09:43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 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인접한 일부 국가들이 국경을 통제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과 화상회의를 마친 뒤 이탈리아와의 국경을 통제하겠다는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의 발표에 "잘못된 결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슬로베니아 마리안 샤레츠 총리는 이탈리아와 접한 국경 232㎞를 폐쇄한다고 밝혔고,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탈리아에서 들어오는 항공편과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는 건강증명서를 제출한 화물운송업자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동의한 오스트리아인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예외로 인정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역시 국경을 접한 프랑스가 "적절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우리가 결정한 것 이상으로 더 나아갈 필요가 없다"고 국경 폐쇄와 같은 추가 조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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