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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원순 "오만한 신천지…구상권 행사할 것"

신지수

입력 : 2020.03.10 17:49|수정 : 2020.03.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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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있는 신천지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고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신천지는 '서울시가 법인을 취소해도 신천지는 해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조금도 반성이 없는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오늘 신천지예수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며 "종교 단체가 누리는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은 과정이 적절했는지 전수조사하고, 위법 시 바로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5년 내 축적한 서울시 소재 부동산 4건을 포함한 30여 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장막에 가려진 각종 의혹을 국세청에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박 시장은 신천지 측에 대한 구상권 행사도 예고했는데요, 그는 "교인 전수조사에 낭비된 행정비용과 방역 비용, 환자의 진단·치료 비용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 민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오영춘, 영상편집: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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