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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코로나 환자도 나와…'설상가상' 악재에 주가 13%↓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3.10 16:45|수정 : 2020.03.10 16:45


여객기 결함에 의한 추락 사고로 궁지에 몰린 보잉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층 더 어려운 지경에 놓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성명을 통해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공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잉은 가까이 접촉한 동료들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해당 지역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를 권고했습니다.

특히 이 소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항공기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추락 사고를 일으킨 737 맥스 기종의 결함에 대한 미국 연방항공국의 부정적인 판단이 전해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보잉 주가는 13% 넘게 하락하면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보잉 주가는 지난해 3월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한 달 만에 17% 넘게 하락한 적이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 달 새 34% 넘게 떨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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