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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올해 중국 수출 1천900억 달러 감소할 것"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3.10 13:35|수정 : 2020.03.10 14:07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중국 수출이 1천900억 달러(약 228조원)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 감소했지만, 수출은 이보다 훨씬 크게 줄어 감소 폭이 17.2%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1∼2월 무역수지는 71억 달러(약 8조5천억원) 적자를 나타내 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계절 조정을 거치면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맞먹는 수준의 무역적자 규모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춘제(중국의 설) 연휴 후 중단됐던 조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향후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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