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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명문부터 아이비리그까지…코로나19에 미국 대학도 문 닫아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3.10 09:14|수정 : 2020.03.10 09:38


▲ '24시간 학습실' 운영을 중단한 스탠퍼드 대학교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현지 대학들도 수업을 중단하며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나온 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동부의 뉴욕주를 중심으로 학교 수업을 중단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대학에는 서부의 유명대학부터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까지 포함됐습니다.

서부 지역에선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UC버클리), 스탠퍼드 대학을 비롯해 서던캘리포니아 대학(USC), 워싱턴 대학(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시애틀 대학이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휴강은 10일부터 29일까지 적용되며 그 이후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봐서 휴강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측은 수업뿐만 아니라 15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으며, 실험실 연구나 공연·체육 활동도 최소화하도록 교직원과 학생에게 요청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은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오늘부터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2주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23∼26일로 예정됐던 예비 학부생들을 위한 학교 안내 행사까지 취소했습니다.

또한, 워싱턴 대학은 오는 20일까지, 시애틀 대학은 이달 말까지 더 이상의 수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USC는 11일부터 이틀간 휴강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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