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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45%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못 할 것"

정혜경 기자

입력 : 2020.03.09 23:20|수정 : 2020.03.09 23:20


코로나19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올 7월 예정인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일본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NHK 방송사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40명을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인 45%가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고 예상한 응답자는 40%에 그쳤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해 2% 포인트 떨어진 43%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4%포인트 올라 41%가 됐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불안을 느낀다는 사람이 74%를 차지했습니다.

아베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한국과 중국에서의 입국을 제한한 조치에 대해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평가한다는 답변이 77%에 이르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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