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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마음아파트' 신천지 유착 의혹? 대구시장의 하소연

조도혜 PD

입력 : 2020.03.09 16:02|수정 : 2020.03.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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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방역만 하는데도 인력이 부족해 신천지가 왜 한마음아파트에 많이 사는지 조사할 여력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권 시장은 오늘(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한마음아파트 입주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궁금하시겠지만 방역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지금 신천지 교인들이 (왜) 다수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게 됐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건 방역과 거리가 멀다. 방역 이후에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마음아파트에 대해서는 "1985년에 지어져 5층이지만 엘리베이터도 없다. 월세도 5만 3천 원 하는 곳으로 입주를 선호하는 아파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값싼 아파트를 얻으려 누군가 이 아파트에 들어갔고, 이후 신도들끼리 소개를 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한마음아파트 관련 대구시 공무원 개입 의혹에도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런 의혹이) 불철주야 일하는 많은 공무원이 기운 빠지게 만드는 일"이라며 "방역 조치 끝나고 난 후에 철저히 조사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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