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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통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 140명 중 80명 음성

조을선 기자

입력 : 2020.03.08 14:43|수정 : 2020.03.08 14:43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해 통째로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 거주자 140명 중 80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체 입주민 140명 중 8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체 주민 중 94명이 신천지교회 교인이고, 확진자 46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아파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한마음아파트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습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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