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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심장' 워싱턴DC서 첫 '추정양성' 환자…CPAC 참석자도 양성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3.08 09:10|수정 : 2020.03.08 09:10


미국 워싱턴DC에서 코로나19 추정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심장부 수도가 사실상 뚫린 것이어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첫 추정 양성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정 양성'은 주 단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확진 판정이 나오지 않은 단계를 가리킵니다.

바우저 시장은 오늘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30분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보수진영이 지난달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 주에서 개최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가운데서도 한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총출동한 행사입니다.

다만 CPAC 주최 측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이 없었으며, 콘퍼런스가 열린 메인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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