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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사망19명·감염자400명…29개주로 '전국적 확산'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3.08 06:38|수정 : 2020.03.08 06:38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고 전체 감염자는 4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서부 워싱턴주(州)에서 두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동부의 뉴욕주와 서부의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전체 감염자 숫자는 400명을 기록했고, 환자가 발생한 주도 29곳으로 늘었습니다.

CNN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 보건당국의 환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400명 가운데 330명은 미국 본토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환자로 확인된 사람들입니다.

나머지 70명은 크루즈선 탑승자 또는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경우였습니다.

미국 뉴욕주는 확진자가 76명으로 증가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주도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10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10만개의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오는 9일까지 민간 연구실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FDA는 이어 코로나19 진단 장비 제조업체들이 다음 주말까지 400만개의 진단 장비를 추가로 만들 수 있도록 생산 능력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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