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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여정 담화-김정은 친서 연결시킬 필요 없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20.03.06 11:05|수정 : 2020.03.06 11:05


청와대를 저능하다고 비난한 김여정 담화와 코로나19 사태를 위로한 김정은 친서를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이후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의도를 묻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위로 차원"인 만큼, "둘 간의 관계를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혜실 부대변인은 또, "정부는 상호존중의 자세로 대화를 통해 비핵화 협상의 조속한 개시와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노력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 친서의 후속조치와 관련해 조 부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이나 한반도 정세 등 제반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판단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보건협력 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조 부대변인은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방역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북한의 지원요청이나 남북협력 관련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코로나19 관련 국내 상황, 북한 상황, 국제사회 지원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판단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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