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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 확진자 5,766명…'집단 감염' 경산은 특별관리

남주현 기자

입력 : 2020.03.05 12:25|수정 : 2020.03.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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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어제(4일) 438명이 늘어서 5,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 당국은 경북 경산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경산을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438명 증가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5,7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지역 환자는 320명 늘어, 전체 환자 가운데 대구 지역 확진자가 75%에 이릅니다.

어제 하루 47명이 퇴원해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사람도 모두 8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빠르게 늘었던 만큼 앞으로 격리해제되는 사람들의 수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더 숨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5명으로 집계됐는데, 통계 작성 이후에도 경북에서 60세 남성 확진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대구, 청도에 이어 경북 경산을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그제 경산시 신규 환자가 경상북도 신규 확진자의 73%를 차지했고, 경상북도 전체 확진자의 40%가 경산시 환자라는 점, 또 이 지역에서 2차 감염과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경산시가 대구와 동일한 생활권에 있고, 경북의 신천지 신도 환자 절반 정도가 경산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감염병특별관리지역 지정의 근거가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국 어린이집 휴원도 오는 22일까지로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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