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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3명째…상파울루 거주

입력 : 2020.03.05 05:18|수정 : 2020.03.05 05:18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째 나왔다.

브라질 보건부는 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상파울루 시내 병원과 국가 지정 검역 기관에서 두 차례의 검사를 받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26일과 29일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보고됐다.

확진자는 상파울루시에 거주하는 61세와 32세 남성이다.

두 사람 모두 최근 이탈리아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보건부는 두 사람이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지역 감염 가능성을 추정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여행자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대상 국가를 종전의 16개에서 29개로 늘렸다.

29개국은 중국, 한국, 북한, 일본,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그리스, 핀란드, 덴마크, 산 마리노, 태국, 인도네시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캐나다, 필리핀, 캄보디아 등이다.

이는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입국 제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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