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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200명 세계 곳곳 격리…신속대응팀 파견 검토

김혜영 기자

입력 : 2020.03.04 12:26|수정 : 2020.03.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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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에서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나라와 지역이 오늘(4일) 오전 기준으로 모두 92곳입니다. 또 각국에 격리된 우리 국민은 약 1,200명으로 파악됩니다. 정부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각국 현장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기준 약 1,200명의 국민이 세계 곳곳에 격리돼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중국이 84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에 270여 명,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카타르가 약 10명씩, 인도와 벨라루스,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각각 1~2명입니다.

외교부는 격리된 우리 국민을 돕기 위해 각국에 신속대응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속대응팀도 자칫 2주간 격리될 수 있어서 각국으로부터 격리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는지 사전 협의 중입니다.

현재는 각국 주재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영사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인철/외교부 대변인 : 국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리 영사인력이 공항 등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입국금지나 제한 조치를 한 나라와 지역은 모두 92곳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어제 엘살바도르, 이라크, 인도, 인도네시아 등 네 나라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우리 방역 역량과 노력을 설명하고 입국 금지나 제한 조치가 과도하다는 점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르면 이번 주중에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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