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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에서는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신천지 교인과 접촉했던 사람이 주말 예배에 참석하면서 여러 명이 옮은 것 같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인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의 한 교회입니다.
이들 6명은 수원과 오산, 화성 주민으로, 지난달 23일 초등부 예배를 같이 본 성인 교사 5명과 11살 초등생 1명입니다.
수원시는 신천지 교인으로부터 감염된 확진자가 이 예배에 참석하면서 무더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회 관계자 : 회사 세미나에서 강사로 오신 분이 신천지 분이셨던 거예요. 모르잖아요. 대놓고 얘기하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당연히 23일 날 예배를 정상적으로 다 드리고 이랬는데…]
교회 측은 당분간 건물을 폐쇄하고 예배를 중단하기로 했고, 수원시는 예배에 참석한 교인 16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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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에선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0대 남성은 지난달 22일 처음 발열이 나타난 뒤 의원 두 곳과 보건소를 찾았지만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했고, 열흘이 지난 어제서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의 아내와 아들도 연이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보건소 측은 폐렴 증상이 없었고, 위험지역에 방문하지도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모든 유증상자들을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