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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보건소, 여직원 2명 코로나19 검사 미뤄 '논란'

입력 : 2020.03.03 09:18|수정 : 2020.03.03 09:21


▲ 경상북도 상주시청

경북 상주시보건소가 여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연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상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여직원 2명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10분께 발열 증상 등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보건소 소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회의를 열어 "3∼4일간 휴식하면서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게 일반적인 대응"이라고 의견을 모은 뒤 해당 여직원 2명에게 휴식을 권고했다.

검사가 연기되는 것으로 안 검사실 직원은 1차 검사 때 채취한 검체를 냉장 보관실에 보관하지 않았다.

여직원 2명은 4시간여 후 H과장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재검사를 했다.

보건소 여직원 2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H과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직원에게 단순 감기일 수도 있으니 하루 정도 쉬면서 아픈지 판단해 보자고 했고, 그날 밤에 검사를 원해 다시 검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확진이 나오면 보건소 직원들이 모두 격리된다는 말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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