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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한국 · 이탈리아 북부 항공기 운항 5일부터 중단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3.03 09:06|수정 : 2020.03.03 09:06


체코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과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운항 중단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됩니다.

체코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네치아, 볼로냐를 오가는 항공기가 2주간 중단될 예정으로, 기한은 연장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의 운항 중단 기한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인천공항과 체코 수도 프라하 사이에는 대한항공이 주 3회 운항 중입니다.

체코 항공도 주 4회 운항 중이었으나 지난달 27일부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애초 체코 정부는 4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나 오후 들어 중단 시기를 하루 연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은 체코에 단기 체류 중인 한국인 승객들의 귀국길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4일 항공편까지 운항을 허용해달라고 프라하공항공사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체코에서는 지난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가, 이달 들어 이틀 새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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