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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열악' 아프리카서 코로나19 확산…튀니지도 첫 확진자

이기성 기자

입력 : 2020.03.03 03:42|수정 : 2020.03.03 07:07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dpa통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튀니지 보건부는 이날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40세 튀니지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국가는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이집트 보건부는 지난 1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이집트에 입국한 캐나다인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의료 시설이 열악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를 검진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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