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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특단 조처'…민병대 동원 집마다 코로나19 환자 확인

정혜경 기자

입력 : 2020.03.02 06:40|수정 : 2020.03.02 06:40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군부와 연계해 '특단의 조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디 나마키 이란 보건부 장관은 국영방송에서 "3일부터 바시즈 민병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30만 팀이 집마다 방문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찾아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나마키 장관은 "직접 찾아낸 의심 환자는 가능한 한 신속히 지정 의료시설로 이송된다"며 "코로나19가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능동적으로 찾아내 퇴치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시즈 민병대는 전국 규모의 준군사조직으로 자경대처럼 치안을 유지하고 이슬람 율법 위반 사례를 단속하거나 반미 보수 성향의 집회를 개최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이란에선 1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978명 발생했고 사망자는 54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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