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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8번째 확진자…"현대차 사원아파트 근무 확진자 동료"

입력 : 2020.02.29 23:34|수정 : 2020.02.29 23:34


경기 화성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화성시는 29일 수원시 권선구 우림필유 아파트에 거주하는 45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확진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사원아파트 환경미화원의 동료다.

그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동료가 전날 확진을 받자 직장 근처 남양디에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화성시는 A씨가 수원에 주민 등록돼 있으나, 화성지역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과 이력을 확인한 뒤 추후 관리는 수원시로 이관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대차 사원아파트 분리수거장 창고에서 3번 확진자, 또 다른 동료 1명과 근무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와 역학조사관이 조사한 이동 경로를 보면, 주로 동료 차량을 이용해 화성시 남양읍 직장까지 출근했고, 퇴근 때는 남양사거리 기업은행 앞 버스정류장에서 400번이나 1004번 버스를 타고 수원까지 이동했다.

23일부터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 점심은 주로 구내식당에서 해결했고, 저녁은 집 근처 식당이나 혼자 사는 집에서 먹었다.

동선을 보면 24일 수원 고색동 태산아파트 인근 본가김밥·서수원 할인마트, 26일 JH마트, 27일 남양 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했다.

화성시는 동선에 나타난 접촉자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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