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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80명 이상…전날보다 최소 15명 늘어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0.02.29 17:50|수정 : 2020.02.29 17:50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영등포구에서도 첫번째 구민 확진자가 나오면서,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시 자치구 25개 중 21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 발병지인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16명에 달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까지 서울 각 자치구가 밝힌 확진자 수를 합하면 80명에 달합니다.

이는 어제 서울시 공식 집계치(65명)보다 15명 늘어난 수치이며,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밝힌 77명보다 3명 많습니다.

서울시 오전 통계에는 동작구에서 발생한 확진자(경기 과천경찰서 직원), 영등포구 60대 남성 확진자,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강남구 30대 여성 확진자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거주지 기준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12명이었고, 이어 종로 11명, 은평 7명, 강남 7명 순이었습니다.

강남구 확진자 가운데 부부 환자 2명은 은평성모병원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내(28세 여성)가 은평성모병원을 진료 차 방문했고, 남편은 아내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은평성모병원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으며,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간병인 확진자 1명을 포함하면 총 17명이 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이탈리아에 다녀온 후 발병한 사례들도 주목됩니다.

강남구 30대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2명이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후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의도 파크원 건설 공사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습니다.

이들은 인천시에 거주하지만, 평일에는 영등포구 여의동에 있는 아파트를 숙소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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